엡손 무한 잉크 프린터 '잉크 패드의 수명이 다 되었습니다. 고객 센터에 문의하십시오' AS 후기
엡손 정품 무한 잉크 프린터 L455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구입할 때보다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잉크 값이 저렴하고 무선 연결도 되고,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메시지가 하나 뜹니다.
잉크 패드의 수명이 다 되었습니다. 고객 센터에 문의하십시오
그리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설정에 들어갈 수도 없고 복사도 할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끄는 것뿐...
인터넷을 검색합니다. 다행히 나만 겪는 문제는 아닙니다. 정상적인 증상(?)이라고 합니다. 폐 잉크를 잉크 패드라는 곳에 모으는데, 거기가 꽉 찼다는... 그게 넘치면 잉크가 다른 주요 부품을 망가뜨릴 수 있어 작동을 못하게 하는 거랍니다.
강제로 오류를 없애는 방법, DIY하는 방법 등도 나오는데, AS를 받기로 했습니다. 꽤 오래 쓴 거라 새로 사는 것도 생각해보았는데, 얼마 전에 리필 잉크를 사 둔 게 있어서...
AS 받은 과정은...
- 프린터 AS 전용 전화번호 1566-3515로 전화합니다.
- AS 출장 신청을 합니다.
- 기사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 방문 시간을 정합니다.
- AS를 받습니다.
수리 시간은 약 20분 걸렸습니다. 가격은...
- 출장비 : 19,800
- 자재비 : 5,500
- 수리비 : 33,000
총 58,300원 들었습니다. 출장비는 거리에 따라 더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출장을 요청하지 않고 서비스 센터에 방문했다면 38,500원 들었겠죠?
미리 사둔 잉크를 다 쓰면 새 거 사는 것을 고려해야겠습니다. 보통 한 번 문제가 생기면 계속 생기더라구요.
참고로, 이런 것은 다른 제조사의 무한 잉크 프린터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고가의 제품은 AS 부르지 않고 직접 교체도 가능한 거 같습니다.